[정치+] 문 대통령-윤 당선인 내일 독대…"MB사면 요청"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 낮 12시에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합니다.
다른 배석자 없이 둘이서 식사를 할 예정인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이 시각 정치권 이슈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대선 일주일 만에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이 성사됐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배석자 없이 두 사람만 독대 오찬을 한다는 점인데요. 그만큼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수 있을까요? 어떤 분위기 전망하십니까? 특히 역대 사례를 보면 현 정부와 새로운 정부가 인수 과정 중에 갈등을 빚는 경우도 종종 있어왔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번 회동 분위기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번 만남의 의미는 어떻게 보십니까?
특히 윤석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건의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가 관심인데요?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과 맞물려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수용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른 각각의 파장도 있을 수밖에 없을 텐데요. 각각의 상황에 따른 후폭풍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코로나19 대응과 북한의 ICBM 발사 동향 등의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대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적폐 수사와 관련된 민감한 이슈도 거론될 거라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회동을 앞두고 문 대통령이 대선 후 처음으로 내놓은 육성 메시지에서 '국민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어떤 배경에서 나온 메시지라고 보십니까?
그런데 어제 윤석열 당선인이 밝힌 민정수석실 폐지 입장과 관련해 청와대가 입장을 냈습니다. "현 정부가 안 한 일을 민정수석실 폐지의 근거로 삼아선 안 된다"며 "존폐 여부는 정책적 판단 문제"라고 밝혔는데요. 불쾌감을 드러낸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오는데요?
윤석열 당선인은 계속해서 대통령실의 슬림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인사추천 기능만 남기고, 공직자 검증은 법무부와 경찰이 담당하는 방안도 발표했는데요. 민정수석실이 해왔던 순기능이 있을 텐데, 이걸 대체하는 방안으로 적합하다고 보십니까?
또한, 윤석열 당선인 측은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우려를 두고 인사와 관련한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청와대는 이 같은 협의 요청이 있었는지 모른다면서 인사권을 계속 행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문 정권의 임기 말 공공기관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커지는 것 아니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윤석열 당선인의 사법 분야 공약을 두고 여·야 견해차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사지휘권 폐지와 예산 독립 모두 국회 동의가 필수적인 사안인 만큼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현재 국면에서는 현실화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여소야대 구도 속 협치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게 바로 총리 인준입니다. 그래선지 벌써부터 초대 총리를 둘러싼 하마평이 인수위가 꾸려지기도 전부터 거론되고 있는데요. 가장 큰 관심은 안철수 위원장이 초대 총리로 직행하느냐겠죠?
대선 이후 대장동 특검이 다시 정치 쟁점으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6월 법사위원장직 이관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법사위원장직 유지 여부가 대장동 특검 처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건데, 그 이유는 뭔가요?
민주당의 대선 패배 수습 과정에서는 '젠더 이슈'가 전면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선에서 국민의힘의 '이대남 갈라치기'에 반발해 결집한 여성 표심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당 재건의 동력으로 삼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히려 확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전직 대통령들의 '셀프 수여' 논란을 빚은 무궁화대훈장을 받게 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궁화대훈장은 대통령만 받을 수 있다 보니 그동안 '셀프 수여' 논란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이 논란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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